<세계는 지금>

• 1월 4일 이란에서 열린 솔레이마니 이란 전 최고사령관 4주기 추모식에서 폭발이 일어나 103명 사망했습니다. IS는 자신들이 저지른 일이라고 자처했는데요, 이란 측은 배후로 IS를 키워온 미국과 이스라엘을 지목했습니다.

• 이에 앞서 1월 1일 시리아가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아 친이란 세력 23명이 사망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미국은 이라크에서 친 이란 민병대 수장을 제거했고 이에 이라크는 ‘주권 침해’라며 항의했습니다. 이라크 총리는 미군 주도 연합군 주둔 종료를 선언했습니다.

• 튀르키예는 팔레스타인인을 표적으로 삼고 있는 이스라엘 간첩 34명의 체포했으며, 레바논의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에 로켓 62발을 발사하며 이 발사가 이스라엘이 자행한 '하마스 2인자 암살 사건'에 대한 대응이라고 밝혔습니다. 홍해에서는 예멘군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선박 통행을 가로막고 있는데요, 예멘 후티군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학살을 중단할 때까지 봉쇄를 계속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충돌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 작년 10월 7일부터 본격화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이 미국과 이스라엘을 한 편으로하고 시리아, 레바논, 이란, 이라크, 예멘을 비롯한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중동 국가를 한 편으로 하는 갈등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2023년 12월 31일 마지막 날에도 이스라엘은 24시간 동안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내 주택가를 공습해 최소 100여 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하루 빨리 휴전이 이뤄지길 기원합니다. 

<한반도 소식>

• 1월 첫째주 상황 일지

12월 29일 ~ 1월 4일

새해 첫 한미연합 전투사격훈련 경기도 포천에서 진행. 미 A-10 공격기 동원 공중폭격.

1월 1일

육군, 강원도서 새해 첫 포탄사격 훈련 진행 “즉시, 강력히, 끝까지(즉·강·끝)”

윤석열 대통령 신년사, “확장억제 강화”

* 확장억제 : 한반도 유사시 미국의 핵무기 등 핵전략자산을 한반도에 전개

1월 2일

육군, 대규모 포사격·기동훈련 동·서부 전선 최전방 부대도 참여

1월 3일

해군, 서해 첫 해상 사격훈련. 동해, 서해, 남해 3면에서 포격 훈련. 13년 만에 부활한 ‘천안함’ 참가

1월 5일

북측, 서해상 NLL북방에 192발 해상사격. 연평도,백령도 주민 대피령.

북 총참모부, “대규모적인 포사격 및 기동훈련을 벌려놓은 대한민국 군부깡패들의 군사행동에 대한 우리 군대의 당연한 대응행동조치”

해병 6여단, 연평부대 K9 자주포 400여발 발사. 북측의 2배 이상.

1월 6일

합동참모본부, “북, 연평도 북서방서 60여발 사격 실시” 발표.

북측 발표에 따르면 실사격이 아닌 폭약 사용.

1월 7일

북측 80여발 포사격 실시 추정

• 1월 17~18일 브뤼셀에서 열릴 예정인 새해 첫 나토(NATO) 군 수뇌부 회의에 한국 합참차장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나토는 나토플러스라는 이름으로 인도태평양 지역 4개국(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를 꾸준히 초정하고 있습니다. 나토 확장이 우크라이나를 넘어 동아시아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 1월 7일에는 한미일 당국이 처음으로 인도 태평양 대화를 개최했습니다. 차관급으로 진행된 이번 대화에서는 북핵 개발 및 북러 협력 확대를 규탄하는 목소리와 함께 대만해협과 항행의 자유를 언급하는 등 대중 견제 노선을 명확히 밝혔습니다. 중국 측은 즉시 반발하였습니다.

<경제 단신>

• 작년 한 해 소득이 1.2% 느는 동안 물가는 3.6% 올랐습니다. 특히 먹거리는 6% 올라 서민경제에 더욱 부담이었습니다. 짠테크 열풍에 상품소비가 20년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 5대 은행 가계대출은 지난 달 2조원 넘게 늘었으며 주택담보대출 역시 3.6조원 증가했습니다. 자영업자 대출, 개인 카드빚 등 주요대출 연체액이 두 배로 뛰며 빚 시한폭탄 시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1월 4일 ‘부동산 규제를 풀고 세금을 줄여 경기를 회복한다’는 내용의 새해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