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한국노총 금속노련 김준영 사무처장이 고공농성 중 경찰의 폭력 진압으로 큰 부상을 입고 구속되었습니다.

노동쟁의 장소였던 광양 포스코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지난 6년간 임금이 동결되는 등 노동조건이 매우 열악했는데요, 오랜 투쟁에도 사측이 모르쇠로 일관하자 고공농성에 나섰으나 경찰 곤봉에 얼굴을 맞는 등 폭력 진압에 의해 끌려내려왔습니다. 진압 전 에어매트리스를 설치하는 경찰에 항의한 금속노련 위원장을 뒷수갑을 채우고 무릎으로 목을 짓누르는 등 과잉진압이 이어졌는데요, 경찰의 시위 진압 방식이 날로 시대에 역행하고 있다는 논란입니다.

2.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지난 달 24일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포탈 수십만 발의 이송을 진행 중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이번 조치가 살상무기 지원을 반대해온 한국 정부의 입장 근반전을 보여준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에 한국 정부는 부인했으나 미 국방부는 "한국 정부와 포탄 구매를 두고 협의해왔다는 점"을 인정했습니다. 윤석열 정부의 대만 문제 언급에 이어 우크라이나 살상무기 지원이 한국을 국제 분쟁에 휘말리게 한다는 지적입니다.